[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역시 문태종이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문태종이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시절 얻은 별명 ‘4쿼터의 사나이’로 귀환했다.
문태종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농구 필리핀과의 8강 라운드 2차전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올리며 97-95,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문태종은 이날 경기 내내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한국이 필리핀에 주도권을 내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렸고, 필리핀 수비가 압박을 하면 과감한 돌파로 활로를 열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75%(6/8개).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4개도 보태며 맹활약했다.
↑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포워드 문태종. 사진=MK스포츠 DB |
문태종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시작부터 3점슛 2개가 들어가 슛감이 좋았다. 그래서 계속 던졌고,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천에서 3년 동안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코트가 편안했다”며 “필리핀이 3점슛을 계속 성공해 힘든 경기를 했는데 막판 집중력으로 찬스를 잡아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태종이 아쉬운 것은 하나 있었다. 바로 체육관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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