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양궁감독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한국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한국인 임채웅 감독이 이끄는 인도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용희(30·현대제철), 민리홍(23·현대제철), 양영호(19·중원대)가 나선 남자 대표팀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 인도와의 경기에서 225-227로 패했다.
↑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인 인도 감독에 대해 화제다. 사진(계양아시아드주경기장)=김재현 기자 |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임채웅 감독은 감독 부임과 함께 ''한국식'' 훈련을 하면서 큰 성과를 봤다고 전했다. 임 감독은 그는 "기초를 잡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곧바로 실전 훈련에 나서는 것보다 제대로 된 자세를 잡는 것이 실력 향상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임 감독의 지도 속에 인도 양궁은 컴파운드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인도 양궁은 이번 결승에서 ''세계 최강''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
이 밖에 인도 뿐만 아니라 양궁종목에서는 유독 한국인감독이 이끄는 국가가 많다. 컴파운드 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한 대만도 한국인 구자청(47) 총감독이 이끌고 있고 말레이시아의 이재형(51), 방글라데시의 박명권(48) 등 총 7명의 한국인 감독들이 각기 다른 국가에서 양궁팀을 이끌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