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은메달에 결국 눈물 "처음으로 2등 해봐…씁쓸함 알았다"
↑ '양학선' / 사진= MK 스포츠 |
'도마의 신' 양학선이 결국 눈물을 흘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양학선은 25일 저녁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15.216점을 받은 쉐와이헝(홍콩)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은 14.799점으로 4위에 그쳤습니다.
경기를 마친 양학선은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부상을 당한 허벅지가 많이 아프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경기를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눈물을 보여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참가한 첫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따지 못해 아쉽다. 이렇게 많은 관중이 오신 것은 처음 봤다. 금메달을 목에 못 걸어 너무 죄송스럽다.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확한 몸 상태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마루와 링 결승에 진출했는데 좋지 않았다. 어깨나 다른 곳도 아픈데, 그래도 도마에 집중했다. 여기에 컨디션을 맞췄고,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향후 허벅지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
2차 시기에서 '양2'를 신청했지만 이를 시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몸이 따르지 않았다"고 밝히며 "의지를 믿었지만 몸이 따르지 않았다"고 설명했스니다.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2등을 하면서 씁쓸함을 알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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