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남구 기자] 한국 펜싱이 에뻬 여자 단체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며 금빛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은숙(28·광주광역시서구청), 최인정(24·계룡시청), 김명선(25·강원도청), 신아람(28·익산시청)으로 이뤄진 펜싱 에뻬 여자대표팀은 25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게 19-43로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만점인 45점을 획득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지만 결승전에서는 신중한 경기운영 때문인지 득점력에서 밀렸다.
↑ 펜싱 여자 국가대표팀이 에뻬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게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경기가 끝나자 최인정 선수가 피스트에 서서 눈물을 보이자 동료들이 위로하고 있다.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
그러나 2라운드에서 한 점도 얻지 못한 김명선이 4라운드에서 다시 4-7로 밀려 스코어는 10-14로 벌어졌고 이후 한국은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6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스코어는 12-20로 크게 뒤졌다. 한국은 7, 8, 9라운드에 7점을 더하는데 그쳐 추격을 펼치지 못했지만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마지막으로 피스트에 선 최인정은 14점을 내줬지만 이날 경
이날 은메달로, 여자 에뻬 단체전 부문에서 신아람은 2006 도하 대회 은메달, 2010 광저우 대회 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은숙 또한 2006 도하대회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다시 은메달을 손에 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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