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중에서 묘기에 가까운 발차기로 득점을 올리는 세팍타크로 경기 참 볼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 종목이긴 한데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한 세팍타크로를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족구나 세팍타크로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원바운드를 허용하는 축구와 달리 세팍타크로는 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공중에서만 공이 오가다 보니 화려한 공중 플레이가 많이 나옵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1945년부터 인기를 얻은 스포츠입니다.
'발로 차다'라는 말레이시아어 '세팍'과 공을 뜻하는 태국어 '타크로'의 합성어로 1965년 공식명칭을 얻었고,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경기는 3명으로 구성되며 동그란 원에서 서브를 넣고, 총 3세트로 세트당 15점을 먼저 얻은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무협영화처럼 공중에서 몸을 회전시켜 상대 코트로 내리꽂는 롤링 킥과 옆으로 쓰러지며 공을 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을 딴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 1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