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사격은 한국의 전통적인 메달박스다. 육상과 수영 등 기본종목에서 중국 일본에 한참 밀리는 한국이 일본을 제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사격.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사격은 '효자종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시작으로 메달행진을 시작했다. 이어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정지혜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21일 남자 10m 공기권총단체전에서 김청용-진종오-이대명 으로 구성된 팀이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개인전에서는 신예 김청용이 한국 사격의 에이스 진종오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김청용은 역대 최초로 고등학생으로서 개인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진종오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뿐만 아니라 남자 트랩 단체 결승에서 한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22일에도 한국의 메달행진은 계속 됐다.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 결선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는 첫째날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에이스' 김장미를 포함하여 이정은 곽정혜가 금메달을 땄다.
23일에는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 결선에서 한국이 은메달, 24일에는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 결선,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 결선 그리고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여자 50m
24일까지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하며 메달행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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