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윤덕여 여자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대표팀에 대한 굳은 신뢰를 전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6일 문학구장에서 대만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8강전을 갖는다. 한국은 A조 1위, 대만은 B조 3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부터 지소연이 합류하게 됨에 따라 한국 대표팀은 예선과는 다른 공격력을 갖게 된다.
↑ 윤덕여 감독이 지소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대만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토너먼트의 특성상 이변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윤덕여 감독은 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관건은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는 것이다. 윤 감독은 “선취 골을 빨리 넣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득점 루트로 골을 넣겠다. 지난 24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선제골을 넣는 것 못지않게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윤 감독은 “대만에는 신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세트 피스에서 집중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수 아래의 팀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낮은 자세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신다면 더 좋
대만 나지라 마사유키 축구 대표팀 감독은 “훌륭한 팀과 함께 경기해 영광이다. 전력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소연이 일본에서도 뛰었던 것을 알고 있다. 수준 이 뛰어난 선수다. 지소연이 자유롭게 있게 가만 놔두지는 않겠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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