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인천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76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3조는 물론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아시아 기록(48초27) 보유자 닝쩌타오(중국)는 50초43으로 4조에서 하라다 라마루(일본·50초20)에 이어 2위, 전체 공동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결승은 이날 오후 7시 24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서 48초70의 한국 기록이자 대회 기록으로 우승해 이번에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박태환이 메달을 따면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사격의 박병택(19개·금 5, 은 8, 동 6)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박태환은 전날까지 이번 대회 동메달 4개를 포함해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총 18개(금 6, 은 3, 동 9)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남자 접영 50m에 출전한 한국 기록(23초77) 보유자 양정두(인천시청)는 23초91에 터치패드를 찍고 3조 1위이자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윤석환(서귀포시청)은 24초31로 같은 조 2위, 전체 7위를 차지하고 동반 결승 진출을 이뤘다.
여자 평영 50m의 양지원(소사소)은 32초47로 2조 2위, 전체 공동 5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배영 200m의 임태정(안양시청)은 2조 및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분59초23으로 기록으로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4명의 선수가 100m씩 헤엄치는 여자 혼계영 400m에서는
애초 2조의 중국이 4분05초83으로 전체 1위 기록을 냈지만 실격 처리돼 한국의 메달 가능성도 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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