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 직행을 눈앞에 둔 LA다저스가 경기 전 타격 연습을 생략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생략했다. 선수단 전원이 나와 훈련을 한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불펜 투수들만이 나와 가볍게 캐치볼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통 낮 경기를 하거나, 아니면 전날 원정 이동이 늦어졌을 경우에 경기 전 타격 연습을 생략한다. 그러나 이날처럼 이동도 없었고, 저녁 경기로 열리는 날 연습을 생략한 경우는 많지 않다.
↑ LA다저스가 25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생략했다. 야시엘 푸이그가 구단 트레이너와 함께 발목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지난 시카고 원정 당시에도 팀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타격 연습을 안 해서”라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다저스는 시카고 원정 4경기 중 3경기가 낮 경기였던 관계로 타격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
이날 유난히 긴장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등장한 매팅리는 “포스트시즌과 같은 분위기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오늘 지구 우승을 확정하더라도, 겸손한 모습을
한편, 콜로라도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댄 하렌, 잭 그레인키를 예고한 매팅리는 “오늘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경우 시카고 원정과 같은 불펜 게임을 할 수도 있다”며 변경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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