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에비앙의 여인’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 대우증권 클래식(총 상금 6억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52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컵 사냥을 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시즌 3승을 거둔 김효주는 시즌 상금 8억1916만원을 획득해 랭킹 1위를 달리는 것은 물론 대상(400점)·평균타수 부문(70.39타)에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이루고 있다.
↑ KLPGA 투어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김효주.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문제는 체력이다. 김효주는 지난 7월 초부터 두 달 이상 휴식 없이 모든 대회에 출전한 탓에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김효주의 시즌 4승 사냥에 맞서 동갑내기 백규정(19.CJ오쇼핑)도 시즌 4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주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백규정은 시즌 3승으로 김효주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630점으로 1위(1677점)인 고진영(19.넵스)에 47점차로 따라붙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최나연(27.SK텔레콤)도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약 2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LPGA 투어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배희경(22.호반건설)과 역전의 여왕 김세영(21.미래에셋), 장
한편,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농기계 지원, 학교 건설 등을 위한 구호기금을 마련해 왔던 대회주최 측은 올해도 전 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선수들의 티샷 거리를 야드당 1000원으로 환산해 적립한 기금을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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