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라쿠텐전서 1안타 추가...타율 0.302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안타 1개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3할2리를 유지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 최근 뜨거운 기세가 끊겼던 이대호는 이날 안타를 추가했다. 1회 2사 2루의 첫 타석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이대호가 안타를 추가했다. 사진=MK스포츠 DB

0-6으로 크게 뒤진 3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돌아섰다.
끈질기게 승부를 펼쳤지만 이후에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 2사 3루 세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계속해서 파울을 때리며 집중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8구째 힘차게 때린 공이 3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됐다.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추가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라쿠텐의 두 번째 투수 라이너 크루즈에게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대호는 후속 마쓰다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믿었던 선발 셋츠 타다시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11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3-7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소프트뱅크(77승57패6무)는 2위 오릭스 버펄로스(75승58패2무)에게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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