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승민 기자] 한국 펜싱이 12년만에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을 되찾아오면서 이번 대회 8개째의 골드를 획득, 지난 광저우대회(7골)의 기록을 넘어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을 캐냈다.
한국은 24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에서 넉넉한 실력차를 뽐내며 이란을 45-26으로 여유있게 이기고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 펜싱의 이번 대회 4번째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 한국이 24일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12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되찾았다. 우승후 선수들이 축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양)=한희재 기자 |
지난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 결승
준결승에서 중국을 45-44, 한점차로 꺾은 이란은 지난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40년만의 금메달을 꿈꿨으나 한국 펜싱을 상대로 이변은 힘들었다. [chicl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