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이상철 기자] 목표한대로 아시안게임 16강행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렇지만 이광종 감독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에 조별리그 통과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지만 결과에 비해 내용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이광종 감독은 17일 경기 종료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승점 3점을 따면서 90% 이상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이날 김승대(포항)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말레이시아전 승리에 이어 2승을 거두면서 라오스와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라오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A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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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겼고 16강 진출도 확정했다. 하지만 더 화끈하게 이길 수 있었지만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움이 큰 이광종 감독이다. 사진(안산)=천정환 기자 |
이광종 감독도 이 점을 아쉬워했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보다 공격이 파괴적이면서 세밀해야 한다. 이광종 감독은 “김승대를 공격적으로 올려 찬스가 많이 났다. 그렇지만 결정짓지 못했다. 많은 득점 찬스에도 세밀하지 못했는데 그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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