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이상철 기자] 이광종호의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라오스다. 승점은커녕 1골도 못 넣은 라오스의 한국전 임하는 각오는 소박하다. 한번 겨뤄보는 것만으로 ‘대만족’이다.
라오스는 17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게 0-4로 패했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3으로 진 라오스는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졌다.
라오스는 A조 최약체다. 2패를 했지만 예상 외로 끈끈한 축구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를 괴롭혔다. 이날 말레이시아전에서도 후반 31분 결정적인 실수로 추가 실점을 하기 전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라오스는 오는 21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한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실상 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인데 목표는 승리, 승점, 골도 아니었다. 그냥 맞붙는 걸로 만족스러워했다.
라오스의 데이비드 부스 감독은 “경기는 4일 뒤인데 난 내일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며 가벼운 농담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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