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살 김효주가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하면서 해외에서 태극낭자들이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역전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세영도 도전장을 던져 내년 LPGA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갤러리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드는 호쾌한 장타.
승부처인 4라운드에서 더 집중해 역전승을 만드는 대담한 승부욕.
장타와 역전으로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하며 한국여자골프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김세영.
국내가 좁은 김세영의 다음 목표는 LPGA입니다.
특히 고려대 후배이자 국내 많은 대회에서 함께 라운딩을 했던 김효주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은 김세영을 더욱 자극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세영 / 여자 골프선수
- "효주도 했으니까. 나도 가면 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효주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한데 힘은 그 친구보다 좋지 않을까요."
LPGA를 강타하고 있는 골프 한류에 합류할 김세영은 이미 확실한 목표도 세워놨습니다.
▶ 인터뷰 : 김세영 / 여자 골프선수
- "US 오픈은 꼭 우승하고 싶어요. 굉장히 도전적인 코스여서 한번 꼭 해보고 싶은 코스기도 합니다. "
김세영을 8월 MVP로 꼽은 MBN 여성스포츠대상도 김세영의 힘찬 도전을 응원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