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의 시련이 계속됐다.
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회를 채 못 마치고 강판됐다.
4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3 2/3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06이 됐다.
↑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또 다시 조기 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사진(美 덴버)= 조미예 특파원 |
2회에는 첫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 2-2 동점이 됐다. 이어 DJ 르메이유에게 우익수 키 넘기는 3루타를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르메이유가 다음 타자인 크리스티안 버그먼 타석 때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 안타 1개만을 내주며 이닝을 마무리한 그는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로사리오, 라파엘 이노아에게 연속 안타, 다시 르메이유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에르난데스는 버그먼을 삼진으로 잡은 뒤 2사 만루에서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평소같으면 4회를 책임졌겠지만, 확장 로스
다저스 이적 이후 6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75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실망스런 결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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