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해결사는 또 김승대(포항)였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의외로 고전하던 이광종호에 활기를 심어줬다.
김승대는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3-0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반 27분 임창우(대전)의 헤딩 선제골 이후 잠잠하던 한국이었다. 말레이시아의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했는데 추가골의 물꼬를 튼 건 김승대였다. 후반 33분 욕심 부리지 않고 더 좋은 위치의 김신욱(울산)에게 패스해 골을 돕더니 4분 뒤에는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렸다.
↑ 김승대는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김승대는 U-23 대표팀에서 4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믿음직한 공격 자원이다.
김승대는 “특별히 골 욕심을 내지 않지만 찬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이어 아시안게임 전 경기 골을 넣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멋쩍게 웃으면서도 “그렇게 되면 정말 내게 최고의 대회가 될 것 같다. 내게도 찬스가 올텐데 잘 살려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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