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다. 한국 16세 이하 대표 공격수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청소년 클럽경기와 국가대항전을 모두 평정하고 있다.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U-15 기록은 29경기 38골이다. 현역최고이자 바르셀로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는 U-15 30경기 37골이었다. 이승우가 경기당 1.31골로 메시의 1.23골보다 낫다.
↑ 이승우(10번)는 U-16 대표팀 10경기 10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일본과의 14일 ‘2014 AFC U-16 선수권’ 준준결승에서 이승우는 혼자 2골을 넣으며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은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2015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승우의 일본전 전반 41분 선제골은 미드필더 김정민(서울신천중학교)의 패스에 감응하는 문전 쇄도와 공간 침투가 돋보였다. 후반 시작 2분도 되기 전에 나온 추가 골은 소속팀 선배 메시나 디에고 마라도나(54·아르헨티나)가 연상되는 ‘원맨쇼’였다. 일본이 수비 3명만을 남겨놓고 모두 우리 진영으로 넘어온 것을 본 이승우는 센터 서클도 넘기 전부터 단독 돌파를 감행하여 골까지 넣었다.
스페인 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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