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더 이상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제는 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직접 던지고, 치고, 달리는 여성 야구인이 늘고 있습니다.
동호회원만 1천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그라운드에 뛰어든 여성들.
방망이는 헛돌고, 맞힌 공은 야속하게 파울라인에 떨어집니다.
투수가 던진 공은 뒤로 빠지고, 공중볼은 놓치기 일쑤입니다.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지만, 열정만큼은 프로야구 선수 못지않습니다.
▶ 인터뷰 : 이슬아 / 서울 리얼디아몬즈 선수
- "열심히 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가대표 경기에 나가 보고 싶습니다."
드디어 터진 안타에 득점까지.
응원 열기는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안타, 홈런, 안타, 홈런)
20대 초반의 대학생부터 50대 전업 주부까지 선수들의 면면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유순열 / 경기 고양레이커스 선수
- "프로야구를 보다가 직접 야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많아져서 3년 전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그녀들만의 리그까지 출범하면서 여성 야구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현재 국내 여성 야구인은 1천여 명. 이들의 열정이 야구 열기의 한 축을 지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