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올해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생애 첫 LPGA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김효주는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날 김효주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다른 상위권 선수들도 어려운 코스 때문에 부진해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앞서 김효주는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로 메이저대회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그러다 2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1타를 잃으며 주춤해 2위로 내려앉았다가 3라운드에서 선두에 복귀한 겁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골프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효주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컵으로 장식하게 됩니다.
김효주는 "우승을 하려고 하면 안되니까 그냥 편안하게 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홀에서 3타를 잃는 트리플 보기가 속출하는 등 코스가 어려워 이변 가능성도 큽니다.
김효주에 1타 뒤진 호주의 카리 웨브와 3위인 허미정, 공동 6위인 최나연·장하나도 역전우승을 노립니다.
김효주에 5타 뒤진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