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찬스를 놓치지 않은 타선의 집중력으로 NC 다이노스에 완승을 거뒀다.
KIA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4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서 NC를 9-0으로 대파하며 시즌 47승(61패)을 올렸다. NC는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7연패에 빠져들었다. 시즌 51패(60승 1무).
↑ KIA가 6일 마산 NC전서 선발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살려 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KIA 타선은 6회 빅 이닝을 만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잘라버렸다. 5회초 이대형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한 KIA는 6회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안치홍이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이범호의 2루타와 차일목·김민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주찬이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6회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 6-0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에는 나지완이 이민호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신종길이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추가 2득점했다. 8회초에도 1사 1루서 김다원이 2루
양현종의 뒤를 이어 등판한 KIA 불펜진 최영필-임준섭-송은범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말 등판한 송은범이 2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 조영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날 KIA의 완벽한 승리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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