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토종 선발진의 희망 김대우가 롯데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대우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가 2⅔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5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사사구가 5개에 이르는 등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투구수도 2회 2사까지 73개에 이르렀다.
출발은 좋았다. 1회 2사 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사 2루에서 김문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박종윤이 홈을 밟았다. 다행히도 팀 타선이 2회말 공격에서 1-1동점을 만들었다.
↑ 6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라 롯데 장원준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김대우가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며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김대우는 결국 팀이 1-6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오재영에게 넘겼다. 오재영이 2타점 2루타를 맞아 김대우의 자책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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