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65년째 LA다저스 중계를 맡고 있는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수여하는 ‘커미셔너 특별상’을 받았다.
스컬리는 6일(한국시간) 셀릭 커미셔너가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상을 받았다. ‘커미셔너의 역사적 성과에 대한 상(Commissioner’s Historic Achievement Award)‘이 정식 명칭인 이 상은 셀릭 커미셔너가 메이저리그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이룬 이들에게 주는 상이다.
1998년 제정된 이 상은 스컬리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4명이 받았다. 그 중에 비선수 출신으로 받은 것은 재키 로빈슨의 부인인 레이첼 로빈슨이 2007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2013년 월드시리즈 기간에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받았다.
↑ 다저스 전담 캐스터 빈 스컬리가 커미셔너 특별상을 수상한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셀릭 커미셔너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컬리는 메이저리그의 보물같은 존재다. 브루클린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재키 로빈슨에서 행크 아론, 샌디 쿠팩스를 거쳐 클레이튼 커쇼까지, 스컬리는 다저스와 메이저리그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격조 높게 빛내줬다”며 그의 공로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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