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최근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유희관(28)이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또 한 번 나선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4 프로야구 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10승7패 평균자책점 4.51을 마크하고 있는 유희관을, SK는 6승1패 4.18을 마크 중인 트래비스 밴와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유희관은 SK를 상대로 고전했다.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28을 마크했다. 밴와트 역시 두산전 2경기에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 유희관이 또 한 번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유희관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는 8월 한 달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다. 유희관은 5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8월에 평균자책점 1.87을 마크한 김광현(SK)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발 투수다.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유희관은 8월의 첫 경기를 꼽았다. 유희관은 지난 8월5일 KIA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월의 첫 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유희관은 8월에 팀의 4연패와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팀 전체가 4위 하나만 바라보고 똘똘 뭉쳐 있는 상황에서 유희관은 팀에 기여했다.
지난달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은 여러모로 유희
유희관이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현실화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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