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SK 김광현의 열성팬인 급성 골수병백혈병 환자 김문경(11)군이 감동적인 시구를 하고 있다.
작년 12월 급성 골수성백혈병 판정을 받고 올해 4월말 이식을 받은 김문경군은 이식후 6개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 바깥 출입이 조심스럽지만 김광현 선수가 내년에 혹시 MLB에 진출하게 되면 만날 기회가 없어질 것을 염려해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알려졌다.
시구전 SK 김광현은 유니폼과 글러브를 등 선물을, 김문경 군은 SK 김광현에게 손편지 낭독과 그림을 선물하면서 가슴 따뜻한 모습을 자아냈다.
한편, 전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4위 LG와의 경기차를 2.5경기차로 줄인 롯데는 SK에 유독 강한 송승준이 선발로 나서 팀 3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선 SK는 최근 2경기에서 조기강판으로 부진한 채병용이 선발로 나섰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