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천) 이상철 기자] ‘여우’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코치가 화끈한 공격축구로 한국축구의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도 선발 출전해 베네수엘라전 골 사냥에 나선다.
신태용 코치는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5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집한지 며칠 되지 않았으나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의욕도 넘친다. 내일 경기에서 ‘한국축구가 재밌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4-1-2-3 포메이션을 내세워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서려 한다. 이청용(볼튼)을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시켰고 공격 자원들에게 수비 뒤로 적극적인 침투를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새 감독을 구하지 못했지만 베네수엘라전은 의미가 크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갖는 첫 A매치다. 브라질월드컵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명예와 신뢰를 회복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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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앞두고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부천)=천정환 기자 |
신태용 코치는 “베네수엘라는 29위로 한국보다 높다. 좋은 팀이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감독 교체 등 외에 특별히 아는 게 없다. 베네수엘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 플레이를 잘 하느냐다. 물러서지 않고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전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이동국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여부다. A매치 99경기를 뛴 이동국은 1경기만 더 뛰면 A매치 100경기를 채운다. 신태용 코치는 베스트11에 대해 함구했지만 이동국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신태용 코치는 “경기 당일 베스트11을
한편,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은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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