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전 첼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가 디에구 코스타의 이적으로 AC밀란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토레스는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의 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그는 첼시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구한다는 말에 밀라노 행을 결정했다.
토레스는 “첼시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새로운 스트라이커와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었다. 나는 중요한 순간이 왔음을 직감했다”라고 전했다.
↑ 토레스가 코스타의 이적이 AC밀란으로 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럼에도 토레스는 “첼시와 리버풀에게 감사하다. 리버풀은 내게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줬고, 첼시에선 우승 트로피 경험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나는 스스로에게 뛰고 싶은 동기를 줄 수 있도록 어떠한 변화가 필요했다”라고 속사정을 전했다.
이어 새 소속팀에 대해서도 “AC밀란은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클럽이다. 이곳에서 내 예전 기량을 되찾고 싶다. 라 리가와 프리미어리그는 이미 경험했고,
토레스는 마지막으로 첼시 무리뉴 감독에 대해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조만간 그와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 그는 나에게 행운을 빌어줬다”고 말했다. 덧붙여 리버풀로 이적한 AC밀란의 전 스트라이커 발로텔리에게도 행운을 빌어줬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