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17승을 거둔 클레이튼 커쇼의 피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커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커쇼는 이날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도 1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 투타에서 맹활약한 클레이튼 커쇼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호투의 비결로 슬라이더와 커브의 조합을 꼽은 그는 “A.J. 엘리스의 유도가 좋았다. 커브를 슬라이더보다는 적게 던졌지만, 평상시보다는 많이 던졌다. 이것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5회 디 고든의 안타 때 3루까지 달린 장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멋쩍게 웃으면서 “현명한 판단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쉽게 오는 기회는 아니었지만,
그는 “선발 투수는 5일에 한 번씩 뛰는 만큼, 최대한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서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선발로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한 뒤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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