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졸전으로 실망을 안겼던 축구 대표팀이 새 출발을 다짐하며 소집됐는데요.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둔 맏형 이동국 선수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의 참담한 성적을 뒤로하고 다시 소집된 대표팀에 활기가 넘칩니다.
중심은 월드컵 명단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1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선발된 최고참 이동국.
특히 이번에 한국 선수로는 역대 9번째로 A매치 100경기 출전 대기록에 도전하기에 각오가 남다릅니다.
후배들도 적극 돕겠다며 똘똘 뭉쳐 대표팀은 이전과 달리 확실한 구심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동국이 형이 멋진 골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려고 선수들이 모두 노력을 할 거고, 또 그렇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지 어느덧 16년째.
오르락내리락이 반복된 축구인생 속에서도 태극마크의 소중함과 간절함이 오늘의 이동국을 있게 했다며 후배들에게 나아갈 길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은퇴를 하는 순간까지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할 거 같고요. 실력이 없으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하면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이동국 등 베테랑들이 가세했지만 아직 후임 감독을 찾지 못한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대행 체제로 이번 A매치 2연전을 준비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