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말년병장’ 이근호(상주)가 전역을 앞두고 상주 팬을 위해 통 크게 쏜다. 그 동안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1111명에게 ‘THANKS 티켓’을 선물한다.
이근호는 오는 16일 전역 예정이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2일 소집한다. 5일 베네수엘라전-8일 우루과이전의 A매치 2연전을 치러야 해 6일 전북 원정에 동행할 수 없다. 상주 소속으로 K리그 경기에 뛰는 건 10일 제주전 및 14일 전남전 등 2경기뿐이다.
이에 이근호는 상주 팬을 위해 홈경기 티켓 1111장을 구매했다. 자신의 등번호인 11번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이번 입장권은 기념 티켓으로 특별 제작됐다. 이근호의 군 복무기간인 21개월이 적혀있으며 상주팬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You're my VIP’가 새겨져있다.
↑ 이근호는 1111장의 티켓을 구매해 상주팬에게 전역 선물로 증정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근호는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더욱 성숙할 수 있었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21개월의 시간을 함께 한 상주시민 및 팬 여러분들이 ‘상주 상무 이근호’를 기억할 수 있는 뜻 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