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인천이 시즌 23경기 만에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부산과의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최다 득점까지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김봉길 감독의 입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봉길 감독은 30일 K리그 클래식 부산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음이 급한 건 부산이라고 생각했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는데,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100% 발휘해줬다. 공격수부터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했는데 그게 주효했다. 100점, 아니 120점을 주고 싶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 인천은 30일 부산에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는데 김봉길 감독도 흐뭇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인천은 성남(9월 6일), 경남(10일)과 연이어 맞붙는다. 원정의 불리함까지 갖고 있다. 내리 이길 경우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내리 패할 경우 인천은 다시 혼돈의 강등권으로 내려앉는다.
김봉길 감독은 “기분 좋은 순간은 오늘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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