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문 하버드대에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가슴 뭉클한 노래가 풀려 퍼졌습니다.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가수 이승철 씨와 탈북 청년들이었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셔츠를 맞춰 입은 합창단원들이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합니다.
탈북청년들로 구성된 합창단 위드유와 가수 이승철 씨의 미국 하버드대 공연.
애잔한 선율과 함께 울려 퍼지는 첫 노래 아리랑이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듭니다.
이어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통일송 'The Day'가 울려 퍼집니다.
"I'll pray for the day"
독도에서 시작된 탈북 청년들의 간절한 염원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철 / 가수
- "이들이 갖고 있는 사연들과 이들이 갖고 있는 꿈들을 직접 보시면 충분히 감동을 받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첫 무대였던 UN 비정부기구 총회 공연이 아낌없는 찬사를 이끌어냈고,
이어진 이번 하버드대 공연은 미래 석학들에게 분단된 대한민국의 현실과 아픔을 알렸습니다.
비무장지대 DMZ에서 '평화 콘서트'까지 준비하고 있는 가수 이승철과 위드유.
통일 한국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