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유병수(26·FC 로스토프)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데뷔 후 첫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다.
로스토프는 29일(이하 한국) 트라브존스포르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홈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유병수는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졌기에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2013-14 러시아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것이다. 트라브존스포르는 2013-14 터키 1부리그 4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 유병수가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12분을 뛰었으나 팀은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전 라커룸의 유병수 ‘10번’ 유니폼. 사진=로스토프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
이적료 150만 유로(20억1204만 원)에 2013년 7월 1일 입단한 후 경기당 20분을 뛰었다. 20경기 2골 1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8이다.
로스토프는 2013-14시즌 등번호 11에 이어 2014-15시즌에는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을 유병수에게 줬다. 이번 출전이 팀 훈련 복귀 후 3일 만에, 그것도 유럽클럽대항전 데뷔였다는 것만 봐도 기대가 적지 않음을
로스토프의 다음 경기는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하는 CSKA 모스크바와의 리그 6라운드 원정이다. 유병수와 소속팀 모두 슈퍼컵 역전패의 설욕을 노린다. 로스토프는 5라운드 현재 1승 1무 3패로 11위다. 러시아 1부리그는 시즌 종료 후 15~16위는 즉시 강등되며 13~14위는 강등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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