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첫날 단독선두에 올라 한국낭자군의 4주 연속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인경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콜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김인경은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박인비(26.KB금융그룹),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에 이어 한국낭자군의 4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김인경. 사진(美 오리건)=AFPBBNews=News1 |
이에 상승세를 탄 김인경은 내침 김에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번홀에서 시작한 김인경은 3번홀(이상 파4)에서 첫 버디 사냥에 성공한 뒤 5, 7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이면서 상승세를 탔다.
후반 10번홀(파5)에서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잡아낸 김인경은 13번홀까지 내리 네 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25)은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
뒤를 이어 최운정(24.볼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LPGA 첫 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유소연과 최나연(27.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로 나란히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