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최정, “팀 4강 위해 노력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끈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최정이 4강 진출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선발 김광현의 역투와 최정 포함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4위 LG와 4경기 까지 벌어졌던 승차를 3경기로 좁히며 4강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김광현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2승(9패)를 거뒀고 최정이 10호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이재원이 2안타 1타점 활약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특히 최정은 타석에서의 쏠쏠한 활약은 물론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동시에 최정은 이날 기록한 10호 홈런으로 통산 14번째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었다.
경기 종료 후 최정은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꼭 달성하고 싶었는데 오늘 이뤄서 정말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최정은 “직구를 노렸는데 변화구가 와서 쳤는데 운좋게 넘어갔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보여준 호수비에 대해 최정은 “수비 또한 연습은 많이 하고 있지만 오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팀이 4강에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4강 도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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