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오른 엉덩이 근육 염좌 부상에서 괴물같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이 복귀를 위한 마지막 시험 무대를 치렀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체이스필드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구장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로 이날 훈련은 공식 훈련에 훨씬 앞선 현지시각 오후 2시경 진행됐다.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스탄 콘테 수석 트레이너 등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코칭스태프들이 그의 훈련을 지켜봤다.
↑ 류현진이 28(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
2이닝 약 22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그는 간단한 수비 연습도 병행했다. 콘테 트레이너가 1루 앞에서 던져주는 공을 달려가 받으며 베이스 커버 연습을 진행했다.
전날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투구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28일 훈련에서 더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돈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며 28일 시뮬레이션 게임이 복귀 일정을 결정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그의 복귀도 빠른 시기 안에
한편, 류현진의 친한 팀동료인 유리베도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게임 이후 1루에서 3루까지 베이스를 돌아 뛰는 훈련을 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유리베는 현재 햄스트링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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