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IA의 외국인 투수인 저스틴 토마스를 첫 상대한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IA 타이거즈전에서 토마스와 대결을 벌인다. 26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넥센은 기존 선발이었던 앤디 밴헤켄을 27일 경기에도 그대로 투입하지만 KIA는 전날 선발이었던 김병현 대신 토마스를 예고했다. 이는 현재 토마스가 KIA에서 가장 믿을 만한 선발투수임을 방증하기도 한다.
↑ 넥센 히어로즈의 강타선이 27일 목동에서 KIA의 저스틴 토마스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
토마스를 처음 상대하게 된 넥센 타선은 적어도 처음 만나는 상대팀 외국인 투수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넥센은 올 시즌 처음으로 상대했던 외국인 투수들에게 모두 강했다. LG 트윈스의 코리 리오단을 처음 만났던 지난 4월 16일 잠실 LG전서 6⅔이닝 4자책으로 끌어내렸던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 투수들에게 모두 한국 타자들의, 정확히는 넥센 타자들의 무서운 맛을 보여줬다.
테드 웨버(NC)를 첫 상대했던 목동 NC전서도 5⅔이닝 5자책, 에버렛 티포드(LG)에게는 5⅔이닝 4자책, J.D. 마틴(삼성)에 5⅓이닝 7자책, 유네스키 마야(두산)에 4이닝 2자책 등으로 올 시즌 처음 만났던 외국인 투수들에게 대체로 강했다. 넥센이 처음 만나면서 공략을 실패했던 것은 로스 울프(SK)에게 6이닝 동안 2점을 뽑아낸 경기나, 이미 퇴출된 DJ 홀튼(前KIA)에게 7이닝 동안 1득점한 경기 정도였다.
우천 취소된 26일까지 4일을 내리 쉰 넥센 타선은 평소 휴식 이후 감을 잃
외국인 투수들과 처음 만날 때마다 그들에게 다소 좋지 않은 성적을 ‘선사’해왔던 넥센 타선이기에, 이날 첫 맞대결에 긴장해야 할 쪽은 토마스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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