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미국 전국일간지 ‘USA 투데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아르헨티나)가 필요한 이유를 논하면서 박지성(33)을 언급했다.
‘USA 투데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디마리아의 입단에 많은 돈을 쓸 것이나 투자비는 동전 한 푼까지 모두 가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도 ‘불로장생’의 라이언 긱스(41·맨유 수석코치)도 ‘지칠 줄 모르는’ 박지성도 ‘한때 위협적이던’ 나니(28·스포르팅 CP)도 없다”고 지적했다.
↑ 미국 USA 투데이가 맨유의 디마리아 영입 필요성을 말하면서 박지성(사진)을 언급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TOPIC/Splash News |
박지성은 2005년 7월 5일 이적료 730만 유로(약 98억1003만 원)에 맨유에 입단하여 경기당 62.7분을 뛰었다. 203경기 28골 29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0이다.
“기복이 심한 애슐리 영(29·잉글랜드)와 ‘보통 선수’ 안토니오 발렌시아(29·에콰도르), ‘미성숙한’ 아드낭 야누자이(19·벨기에)를 출전시켜야 한다”고 현실을 꼬집은 ‘USA 투데이’는 “디마리아는 현재 맨유의 측면 미드필더 자원을 모두 합한 것보다 지난 시즌 레알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USA 투데이’가 근거로 제시한 ‘옵타 스포츠’ 자료를 보면 디마리아는 2013-14시즌 리그에서만 키 패스(슛 직전 패스) 90회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즌 맨유에서 야누자이·발렌시아·영·나니의 합계인 84회보다 많다.
↑ FC 바르셀로나와의 2013/14 FA컵 결승에서 득점한 후 디마리아. 사진(스페인 발렌시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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