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올해부터 ‘60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건 FC 서울이다.
AFC는 ‘Don’t Delay! Play!’란 슬로건 아래 실제경기시간 APT(APT·Actual Play Time)를 60분 이상으로 늘려 아시아축구 수준을 높이려 하고 있다. 침대축구 등 아시아축구의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매 경기 APT를 측정하고 있다. 조별예선부터 16강까지 112경기가 치러졌는데, 평균 56분23초(동아시아 57분 31초, 서아시아 55분 13초)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2분2초에 비해 4분 이상 늘었다.
↑ AFC는 실제경기시간(APT)를 늘리기 위해 60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데, FC 서울의 기록(62분)이 가장 길었다. 사진=MK스포츠 DB |
16강까지 총 8경기를 하면서 APT가 60분 이상이었던 게 6경기나 됐다. APT 60분 이상을 최다 기록한 구
경기당 평균 APT 60분 이상을 기록한 구단은 서울을 비롯해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멜버른 빅토리(61분·이상 호주)다. K리그에서는 울산 현대(58분), 포항 스틸러스(56분), 전북 현대(55분) 순으로 서울 외에는 평균 APT가 60분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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