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2014 프로야구 최우수 신인선수상에 도전하고 있는 박민우(21·NC다이노스)가 첫 번째 풀 타임 시즌을 잘 이겨내고 있다.
박민우는 24일 현재 팀이 치른 103경기 중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 37타점 38도루 75득점을 마크 중이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하다. 5월에 타율 3할1푼8리, 6월에 3할2푼7리, 7월에 3할8푼1리를 마크했던 박민우는 8월에 치른 15경기에서 타율 2할1푼4리를 기록 중이다.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 초 1사 1,3루에서 NC 3루 주자 박민우가 테임즈의 파울 플라이 때 홈으로 뛰어 선취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박민우는 “개인 적으로는 힘이 크게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주위에서 배트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NC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128경기) 출장을 했던 김종호 역시 박민우와 같은 경험을 했다. 개인은 느끼지 못했지만 분명 지쳐 있었다. 팀 동료들의 조언 속에 박민우는 풀 타임을 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역시 박민우에게 확실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박민우가 도루왕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를 바라고 있다. 더 큰 것을 얻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김 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박민우가 리그를 대표하는 테이블세터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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