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스널이 후반 투입된 지루의 동점골에 힘입어 에버턴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콜먼과 네이스미스에게 연속골을 내줬지만, 램지의 만회골과 지루의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이날 아스널은 산체스를 원톱으로 좌우측면에 외질과 챔벌레인, 중원에 플라미니와 윌셔, 램지를 투입했다. 수비는 월드컵 휴식 이후 복귀한 메르데자커를 중심으로 챔버스, 드뷔시, 몬레알이 나섰다. 에버턴은 베리와 맥카시를 중원에, 2선에는 네이스미스, 피에나르, 미랄라스를, 최전방에는 루카쿠가 위치했다. 수비에는 자기엘카, 디스텡, 베인스, 콜먼이 출전했다.
↑ 아스널이 후반 터진 램지와 지루의 연속골로 에버턴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반은 대체로 에버턴이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에버턴의 빠른 측면자원들은 아스널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반면 아스널의 원톱 공격수로 나선 산체스와 왼쪽 측면 외질의 움직임은 효과적이지 못했다. 에버턴은 전반에만 2골을 뽑아냈지만, 아스널은 전반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전반 19분 에버턴의 선제골이 나왔다. 베리의 크로스를 오버래핑을 시도한 수비수 콜먼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아스널은 에버턴의 거센 공세에 밀렸다. 에버턴은 전반 45분 역습찬스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네이스미스의 오른발 슛이 그대로 슈체즈니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네이스미스의 위치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지 않았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루를 투입했다. 후반 1분 만에 지루는 왼발 발리 슈팅으로 팀의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24분 지루는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하워드가 선방해냈다.
후반 29분 아스널은 윌셔와 챔벌레인 대신 카솔라와 캠벨을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에버턴 역시 루카쿠를 빼고 미드필더 맥기디를 투입하며 맞섰다.
교체 이후부터 아스널은 2골을 뽑아내는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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