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태환(25)이 시즌 세계 1위로 2014 환태평양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한 소식을 중국에서도 신속하게 전했다. 박태환의 금메달은 2006·2010년에 이은 환태평양선수권 해당 종목 3연패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스포츠 섹션 ‘시나티위’는 23일(한국시간)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15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쟁취했다”면서 “쑨양이 칭다오 중국선수권에서 기록한 3분45초12보다 2초 가까이 빠르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쑨양의 기록은 2014시즌 세계 7위로 내려앉았다.
↑ 중국 ‘시나티위’가 박태환(사진)이 자유형 400m 시즌 1위로 환태평양선수권을 제패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호주 골드코스트)=AFPBBNews=News1 |
2012 런던올림픽에서 쑨양은 자유형 400·1500m 2관왕이자 200m 은메달, 계영 800m 동메달로 맹활약했다. 박태환은 200·400m 은메달 2개로 쑨양에 밀렸다. 그러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금3(자유형100·200·400m)·은2(자유형1500m·혼계영400m)·동2(계영400·800m)로 금2(자유형1500·계영800m)·은2(자유형 200·400m)의 쑨양에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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