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연패끝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KIA는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9회말 박기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를 6-5로 꺾었다. 경기 종반 뒤집기에 성공한 7위 KIA는 시즌 45승(56패)을 올렸고, 9위 한화는 시즌 59패(40승 1무)째로 우울한 1패를 추가했다.
↑ KIA 박기남이 23일 광주 한화전서 9회말 정대훈으로부터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했다. 양현종은 2회초 김태완에게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에는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송광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줘 2실점 째를 기록했다. 또어진 무사 1,2루서는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에게 2타점 2루타로 0-4로 끌려갔다.
0-4으로 끌려가던 KIA는 7회말 드디어 1득점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선두타자 신종길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이성우의 땅볼 타구 때 신종길이 홈을 밟아 7회 만에 드디어 1점을 냈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 김주찬-박기남이 안영명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필이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1-4에서 3-4 한 점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무사 2루 찬스. 이번에는 나지완이 투런 홈런을 작렬, 5-4로 역전했다.
KIA 마무리 어센시오가 1점차로 앞선 9회초 등판, 선두타자 한상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의 늪으로 한발을 내딛었다. 이어 정근우를 땅볼로 처리하며 늪에서 빠져나오는 듯 했으나 송광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김경언에게 1타점 적시타로 5-4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그러나 9회말 1사 김주찬이 2루타로 출루하자 박기남이 정대훈을 상대로 1타점짜리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 종반의 급박했던 상황을 종결시켰다. 이날의 승리투수는 KIA 어센시오, 패전투수는 한화 정대훈이다.
에이스는 부진했고, 클로저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연패는 끊어낸 K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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