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현 스턴건 킴"이라는 호명과 함께 등장한 김동현은 상의를 벗은 후 '해병대'라는 글자가 적힌 빨간색 티셔츠를 내보였다. 이어 김동현은 계체량 통과가 확인되자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를 선보였다. 이후 우들리까지 계체량을 마치자 김동현은 살벌한 눈빛을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동현은 23일 오후 10시 랭킹 4위 타이론 우들리(32·미국)와 맞
붙는다. 우들리는 '선택받은 자'라 불린다. 우들리는 웰터급 랭킹 4위의 강자로 흑인 특유의 탄력 넘치는 파워가 돋보이는 타격감은 물론 테이크다운 방어까지 가능하다. 만약 김동현이 우들리마저 꺾는다면 챔피언 벨트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23일 밤 9시30분부터 수퍼액션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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