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자력으로 4위를 지켰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홀로 3안타를 때린 박용택과 선발 코리 리오단의 호투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이로써 LG는 47승55패1무를 기록, 승률 4할6푼으로 이날 승리로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4위를 자력으로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빛났다. 박용택은 8회 결승 적시타 포함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진영이 멀티히트, 오지환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리오단은 비록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7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쳐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선취점은 KIA였다. 7회 초 KIA는 선두타자 안치홍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 이후 1사에서 김민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단숨에 2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LG에게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LG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7회 말 LG는 선두타자 이진영의 좌전안타에 이어 스나이더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오지환의 깔끔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사 2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놓치며 완전히 승기를 굳히지 못했다.
↑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승리가 절실했던 LG에게는 봉중근이 있었다. 봉중근은 9회 김민우에게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 이성우의 번트를 재빠르게 잡아 2루-1루로 이어지는 번트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이어 박기남을 아웃시키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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