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금주 잔여 경기 총력전을 시사했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 경기가 치러진다면 지난 16일 넥센전 이후 무려 6일만에 경기를 하게 된다. 그간 KIA는 계속된 우천 취소로 1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그 사이 4위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가 4위 자리서 내려오고 두산 베어스가 19일 4위에 오른 이후 21일 다시 6위로 내려가고 LG가 4위에 오르는 등 거의 매일 순위 변화가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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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은 “무엇보다 6일동안 경기를 못했기 때문에 타자들의 감이 어떨지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실전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하지만 충분히 쉰 마운드에 대한 기대도 있다. 선 감독은 “휴식은 충분히 취했다. 쉴 만큼 쉬었으니 이번 주 남은 3경기서 총력전을 펼칠 생각”
선 감독은 “투수들도 쉬고 나왔으니까(여유가 있다)”라며 계속된 우천 취소로 얻게 된 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KIA는 22일 LG전을 치르고 난 이후 광주로 돌아가 23일부터 한화와 2연전을 치른다. 4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 시기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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