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8회말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도운 저스틴 터너가 소감을 전했다.
터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 선수 생활에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터너는 0-1로 뒤진 8회 상대 선발 타이슨 로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려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7회 이후 뒤진 상황에서 역전한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 저스틴 터너가 22일(한국시간) 경기 후 그라운드 인터뷰 도중 얼음물 세례를 맞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더그아웃에서 비눗방울 속에 동료들의 과격한(?) 환영을 받은 그는 “이전에 홈런을 쳤을 때는 더그아웃에 비눗방울 기계가 없었다. 오늘이 (비눗방울) 첫 경험이다. 동료들이 뛰면서 내 머리를 때리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밝게 웃었다.
이날의 영광은 철저한 분석의 결과였다. 터너는 “타이슨 로스가 불리한 볼카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치열한 선두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구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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