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 언론은 22일(한국시간) "리버풀과 AC밀란이 발로텔리의 이적료를 1600만 파운드(약 270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바르셀로나로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울 공격수로 발로텔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발로텔리의 소속팀 AC밀란은 지난 20일 리버풀로부터 발로텔리의 영입에 대해 아무런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리버풀 역시 처음부터 발로텔리를 1순위 영입대상이 아니었다. 리버풀은 라다멜 팔카오(28·모나코)에 관심을 가졌으나 무산되면서 발로텔리를 영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 AC밀란에서 54경기에 나서 30골(2012-13 시즌 13경기 12골, 2013-14시즌 30경기 14골 6도움)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2010-13시즌까지 54경기 20골을 득점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맨시티에서 2년 6개월여 동안 자동차 사고를 비롯해 행동에 있어서 불량스러운 면을 보여 악동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에서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발로텔리가 리버풀에 입성하게 된다면, 기행을 펼치지 않고, 태도개선과 관련된 사항도 계약서에 쓸것이며, 이를 어길 시 금전적인 제재도 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보내고 난 뒤 팀 상황은 절박해졌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로텔리를 영입하려고 한다. 우선, 발로텔리가 리버풀로 이적을 할 것인지, 아님 AC밀란에 잔류할 것인지 가장 관심이 집중된다. 그리고 만약 발로텔리가 이적한다면 수아레스의 공백을 매울수 있을지에 대해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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