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과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1일 오후 확정된 아시안게임 조추첨 결과 대만, 태국, 홍콩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대만과 한 조는 예상했던 결과다. A조에는 일본, 중국, 파키스탄, 몽골이 조별 예선을 치른다.
한편 당초 10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야구 종목은 필리핀과 이란이 최종 불참 통보를 하면서 총 8개국이 참가하게 됐다.
↑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진지한 표정으로 최종 엔트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조 추첨식에는 최순호(축구) 박찬숙(농구) 장윤창(배구) 임오경(핸드볼) 여홍철(체조) 라경민(배드민턴) 등 해당 종목을 대표했던 왕년의 스타들과 김세만 단장, 양성호 조선체육대학 학부장을 비롯해 북한 대표단 8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배드민턴 조추첨이 가장 먼저 진행됐다. 여자 단체전 추첨에서 한국은 2번 시드를 배정 받아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이어진 남자 단체전 추첨에서는 인도가 한국의 첫 상대로 결정됐다. 인도를 이기면 부전승으로 8강에 올라간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 체조에서 한국은 C조에, 북한은 B조에 각각 속했다. 리듬체조에서 손연재를 포함한 한국은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여자 핸드볼은 A조에서 중국, 태국, 인도와 함께 예선을 치른다. 남자 핸드볼은 D조에서 일본, 인도, 홍콩과 격돌한다.
남자농구대표팀은 D조에 요르단과 함께 편성됐다.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상위 8개 팀에 부여하는 12강 본선 라운드 자동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자농구는 조별예선 A, B조가 먼저 경기를 치러 순위
가장 관심을 모은 축구 조추첨은 맨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남자 축구는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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