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실책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마야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 패전 위기에 몰렸다.
많은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득점권서 나름대로 SK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2개의 실책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2회도 실책으로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마야는 후속 임훈에게 땅볼을 내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실책을 범해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이번에도 조동화를 땅볼로 솎아내면서 실점을 하지는 않았지만 불안했던 장면이었다.
마야는 3회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솎아낸 이후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정권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4회는 이날 최대의 위기였다. 첫 타자 김강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마야는 후속 나주환의 타석에서 김강민에게 도루를 내준 이후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결국 마야는 임훈에게 중견수 오른쪽 방면의 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정상호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해 직접 잡아 포수에게 연결, 1-2-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기세를 탄 마야는 후속 조동화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절체절명의 만루 위기를 넘겼다.
힘들게 만루 위기를 넘긴 이후 실책을 범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5회 첫 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준 마야는 후속 최정
마야는 후속 이재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줬다. 이어 칸투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최정까지 홈을 밟아 3실점째를 했다. 마야는 결국 박정권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이후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오현택이 김강민에게 좌익선상의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마야의 자책점은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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